살아서 돌아오라
작성자 : 본교 28회 윤운섭 조회 224 작성일 2021-05-26

살아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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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기념. 출국기념 남산에서 아버지와.)


월남 전쟁에서 2년간  참전을 하고
꿈 많은 나이 22살, 나는 김포 공항에서 부모형제와 헤어져 사랑하는 고국을 떠나
파독 광부로 독일에 도착한지 50년이란  반세기를 맞았다.

 

 
( 김포공항 출국 )

지하 1,000m 막장에서 석탄,돌가루  때문에  앞이 잘보이지 않으며
40도의 열기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 석탄을 캐었다.

 


(광부 시절)

나는 낙반 사고를 당하여 기적으로 구출 되어  오래동안 입원을 하고 살아남아
아름다운 태양과 푸른 하늘 흘러가는 구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아이들  웃음 소리, 새 들의 노래 소리 듣고 있다.

피,땀 흘려 받은 독일 돈을 아끼고 아껴서 전액 고국에 송금을 하였다
외화를 벌기위하여  약혼자와 헤어져 광산에서 사고로 숨져간
친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광산 기숙사)

독일에서  함께 살아온 광부,간호사 벗님들 하나,둘  나의 곁을 떠나고 있으며
나도 언제가는 이땅에 묻히게 될것이다.




(광부 동료 소풍)

나의 조국에 정의로운  사회, 평화 통일과 모두가 평등 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광산 근무를 마치고 샤워를 하면서 서로  새까만 등을 문질러 주고
생사 고락을 함께한 기숙사 동료님
카나다의 국승봉 형.
고국의 가족과 벗님.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면서
- Gluck Auf -
 (무사하시기를,  살아서 돌아오라, 행운을 빕니다  뜻 )



2021년 5월26일   파독 50년을 맞이하여
  Koln(쾰른)에서  윤 운 섭.





(금년 5월 유채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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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가곡 - 고향의 노래 - 이수인 곡 - 박인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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