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서울의 달]
작성자 : 본교 31회 여성구 조회 956 작성일 2017-06-21



추억의 드라마 [서울의 달]
 

23년전, 1994년 1월에서 1994년 10월 사이 82부작으로 방영된,

MBC 주말 드라마 '서울의 달'
 

제 59회 일부....


「서울의 달」은 1994년 1월에서 10월 사이 방영한
MBC 주말 드라마였다. 김운경이 대본을 쓰고 정인이 연출했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인기를 끌며 평균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촬영지는 옥수동 달동네였다. 여주인공 채시라와 남자 주인공 최민식, 한석규가 출연했으며, 데뷔 초기의 김원희도 볼 수 있다. 이훈도 이 드라마로 데뷔했다. 친구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최민식과 한석규의 상반된 캐릭터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비족을 연기한 한석규의 연기가 크게 주목받았다. 이 드라마는 최민식과 한석규가 한국 대표 배우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

1990년대 들어 각 방송의 인기 TV 드라마 주제가가 각종 대중가요의 인기 차트 1위를 점령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 주제가를 수록한 OST 음반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팔려나가며 드라마 OST 열풍을 몰고 왔다.

하지만 드라마 OST 앨범은 대개 한 곡을 가지고 버전만 달리해 중복해서 싣는 등 전체적으로 함량 미달인 경우가 태반이었다. LPCD를 동시에 발매한 드라마 「서울의 달」의 OST는 총 9곡을 수록했다. 하지만 이 음반도 같은 곡의 연주 버전과 가창 버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곡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서울의 달 TITLE>은 경음악과 가창곡, 짧은 SUB-TITLE 버전까지 3번이나 실었다.


가사가 있는 6곡은 모두 장철웅이 불렀다. 장철웅은 영남대 재학 중이던 1983년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미 몇 장의 솔로 앨범을 낸 가수였지만 그는 이때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다. 그러다 <서울 이곳은>과 <서울의 달
TITLE>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 이곳은>은 김순곤 작사, 장철웅 작곡의 곡이다. 장철웅은 <그때는 왜>, <내가 알고 있는 사랑> 등 총 3곡을 작곡했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은 가사도 직접 썼다. 타이틀곡 <서울의 달 TITLE>은 김순곤 작사, 이정철 작곡이고 <반성>은 이남우가, <체념>은 안진우가 작사 작곡했다. 애상 어린 발라드로 은근한 사랑을 받은 <그때는 왜>의 작사자는 김성란이다.


한편 드라마 「서울의 달」 삽입곡으로 이희진의 <용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는 사운드트랙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고, 같은 해 발매된 옴니버스 앨범 「또 다른 기쁨」에 실렸다.

드라마 배경지였던 서울 옥수동 달동네는 재개발을 거치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앨범 재킷 뒷면에는 시골에서 올라와 신분 상승을 꿈꾸며 하루하루 버티던 드라마 주인공들이 살던 당시 서울 풍경과 사람들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꾸몄다.

특히 아웃포커스로 처리한 2장의 사진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주제가 <서울 이곳은>은 2013년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실제 드라마 장면과 함께 흘러나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또한 로이킴이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응답하라 1994」 OST에도 실었다.

(가요앨범 리뷰, 한국대중가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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