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서울의 달] 1
작성자 : 본교 31회 여성구 조회 1181 작성일 2017-09-22


23년전의 MBC TV 드라마 '서울의 달'
 




작년 11월부터 금년 1월까지 방영하였던 SBS TV방송의 '낭만닥터 김사부'시청중
그 옛날이 새롭게 생각납니다.


지금은 거물이 되어 버린 한석규,최민식씨등.......
갑자기 그시절의 홍식(한석규)이가 항상 외쳤던
'Boys be ambitious!'
그리고, 홍식이가 흥얼거린
'Give me strength'가 생각납니다.

저도 푸른꿈을 안고 고향떠난지 45여년이 지났지만,
이룬건 없지만 꾸준히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1994년도 추석이 올해와 거의 같은 시기인 것 같다.
1994년 장안을 감동의 물결에 몰아넣었던
MBC 드라마 ‘서울의 달’.
그럼 우리 추억속의 그시절
'서울의 달' 추억속에 빠져볼까나요.

이 드라마는 친한 친구에게까지 사기를 일삼고 여자를 직업적으로
'후리는' 홍식(한석규)이 참다운 사랑을 알아가지만
결국 깡패들의 칼에 찔려 쓰레기 더미 속에 죽어간다는 내용을 그렸다.

홍식의 옆집에 사는 경리사원 영숙(채시라)은
처음에는 천박하기 짝이 없는 그를 경멸하다가
의외로 순수한 구석을 발견한 뒤 그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특히 끝부분에 영숙이 그의 시신을 붙들고
"넌 나쁜 놈이 아냐. 너무 착해서 견딜 수 없었던 거야…"라고 되뇌는 장면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다.

GIVE ME STRENGTH / ERIC CLAPTON

Dear Lord,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Dear Lord,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My home may be out on the highway,
Lord, I've done so much wrong
But please,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한석규가 어스름한 달동네 언덕을
두손을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건들거리며 올라갈 때
,
그리고,
한석규가 구형 은색소나타에서 즐겨듣던 노래
잊을 수 없는 드라마 효과음악이죠
...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에 상경해 성공을 위해 몸부림치고 발버둥을 치다
결국 좌절하고 실패하는 시골청년 상경기는 익히 숱한 드라마, 영화,
만화등의 소재로 활용되어왔기에 그리 참신하고 새로운 소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비슷한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단연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과 그들이 창조해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캐릭터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을듯한
완벽한 캐릭터성의 승리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보여진다.
뭐 스토리전개나 극의 구성도 상당히 짜임새있고 현실감있고
설득력있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은 들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성은 역시나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다.
                       

TV화면 캡쳐.(최민식) 94년 9월 모습

우선 주연을 맡은 한석규와 최민식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내가 알기론 한석규-최민식 콤비가
최초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알고있다.

훗날 대한민국 영화계에 최고의 명콤비이자 흥행보증콤비로
이름을 날리게 되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같이 연기를 한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TV화면 캡쳐.(한석규) 94년 9월 모습

한석규는 당시 <아들과 딸>에서 김희애의 상대역으로 출연한것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얼굴을 알리게된 신인배우였는데
바로 <서울의 달>에서 주연으로 발탁되는 파격적인 캐스팅이 큰 화제가 되어었다.

최민식은 SBS의 드라마를 통해 "꾸숑"이라는 인기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 상태였고
한석규에 비해서는 인기와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던 상태였던걸로 기억된다.


TV화면 캡쳐.(최민식) 94년 2월 모습

한석규는 이 작품에서 성공을 위해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가
결국 파멸해 버리고마는 젊은이의 모습을 연기하며 열연을 펼쳤는데
드라마가 히트하면서 일약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스타 배우반열에 등극하게된다.


TV화면 캡쳐.(채시라) 94년 5월 모습

한석규의 상대역으로 등장했던 채시라는 당시 출연자중
드라마 최고의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슈퍼스타였지만
극중에서는 한석규와 최민식의 연기와 스토리에 밀려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못한채
주변을 맴도는 변두리 조연급 캐릭터로밖에 활약하지 못했다.

채시라도 극중에서 한석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서
주인공의 애인이긴 했지만 극중에서 차지하는 역할이나 비중이
그리 부각되지 못했고 캐릭터의 개성과 존재감이 너무 희박해서
주변인물들속에 그냥 묻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아마도 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배우들중
가장 큰 손해를 본 사람이라면 바로 채시라를 꼽을 수 있으리라.
그녀의 배우로서의 인기와 인지도와 위상과 비중에 비해서
 극중에서 맡은 배역은 너무나 초라했고 밋밋했고 심심했고 평이했기에...


TV화면 캡쳐.(백윤식, 윤미라)

이밖에도 "와탕카"라는 인디언(?)감탄사와
특유의 말투를 유행시킨 미술선생님 백윤식,

수챗구멍에 소변을 봤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던 에피소드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푼수아줌마 윤미라,

홍식이와 춘섭이가 세들어살던 달동네집 주인인 이대근,
은퇴한 퇴물제비로서 한석규의 스승이 되어 제비질을 가르쳐주던 김용건,

한석규를 결국 막장까지 몰고가버린 무서운 여인네 홍진희,

김용건의 수제자(?)를 꿈꾸며 열심히 노하우를 배우던 어리버리 초보제비 김영배,


TV화면 캡쳐.(한석규, 김영배, 김용건)
(개인적으로 김영배와 가깝게 지낸다.)

일편단심 최민식을 따라다니다가 결국 결혼에 성공해서
식당을 차리게된 맹하지만
억척스러운 호순이역을 천연덕스럽게 해냈던
김원희등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알콩달콩한
조연들의 연기도 드라마의 인기요소중의 하나였다.


TV화면 캡쳐.(김원희) 94년 5월 모습

특히 김원희는 이 작품이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널리 알린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호순이 이미지와는 달리
이후에는 똑똑하고 야무지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고정되면서
그런 역할들만 도맡아서 연기하다시피하는
요즘의 모습을 보노라면 정말 세월의 흐름이 무상하다는 느낌도 받곤한다.

<서울의 달>은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이다.
나는 극중 홍식이의 맘을 충분히 이해한다,
비록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딱히 똑부러지게 뭐 해놓은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기술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돈도 빽도 운도 없고
당장 성공은 하고싶고 답답하고 급한맘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춘섭이를 속여서 돈을 빼돌리면서
홍식이의 예정된 비극은 시작된다.

정도를 가지않고 지름길을 택했던 홍식이 그가 택한 지름길은 제비였다.

흔히 하는 말로 돈많고 명짧은 물주 하나 물어서 돈뜯어내서 한밑천 챙기는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제비들의 꿈이고 희망이고 로망이 아니겠는가?...

한때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채시라 땜에 맘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결국 크게 한탕해서 한밑천 뽑고나서 제비짓을 딱 끝내고
채시라와 새출발을 하기로 맘먹은 한석규는
결국 파멸의 늪으로 더욱 깊숙히 빠져들어가게만 된다.

한석규의 계획과는 달리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었고
자꾸 엉키고 꼬여만가는 상황속에서 결국 한석규는 홍진희가 보낸 깡패들에게
칼부림을 당해 생을 마감하게된다.

차갑게 식은 친구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는
최민식과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던 채시라의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마지막회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러게 그토록 끝까지 자신을 저버리지 않았던 친구 최민식과
언제나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여인 채시라의 말을 들었으면
그렇게 허무한 죽음으로 인생을 끝내지는 않았을것을....



서울 이곳은 (서울의 달 OST) / 장철웅 작곡, 노래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짐으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 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최종회의 줄거리


가을 바람이 서늘하고 서울의 달이 자취를 감춘 어두운 밤,
살인사건이 중부경찰서에 접수된다. ‘1963년 7월 12일생,
본적은 충북 청양, 이름은 김홍식.

옥수동 9구역 골목길에서 20㎝ 크기의 흉기에 찔려.’ .... 그만 죽음을 ...

그 해 1월 바람이 칼날처럼 매서운 서울역 광장에
가진 것이라곤 불알 두쪽 밖에 없는
, 스물 아홉 살의 그는 서 있었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다 끝내 서울역 지하도를 집으로 삼은 그는
주머니를 탈탈 털어 백원짜리 동전 몇 개로 전화를 걸었다.
고향인 충북 청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춘섭(최민식)이 기다렸다는 듯 덥석 전화를 받았다.

춘섭아, 니가 부탁한 취직 건 잘 해결됐다.
그래, 걱정하지 말고 내일 서울 올라와라.
, 전에 말한 돈은 준비됐지?” “ 홍식(한석규)아 정말 고맙다.
내 그럴 줄 알고 밭뙈기 팔아 돈 마련해 놓았다.”

춘섭의 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옥수동 달동네에 방 한칸 얻어보려고 고향친구 춘섭에게 취직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려는 참이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다시 지하도로 내려간다 .
몇 분전까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다른 놈이 차지하고 있다 .
인정 사정없이 발길질을 해댄다 . “ 저리가 이 새끼야 .”

이로써 그의 죄는 시작됐다 . 후회나 부끄러움은 없다 .
이래저래 어차피 서울은 절망 일뿐이다 .

아니 돈과 빽이 없으면 살아 남지 못한다는 걸
온몸으로 깨닫게 해준 스승이었다
.
원수 같은 가난에 쫓겨 고교 1학년을 중퇴하고
상경한지10.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나이트클럽 웨이터까지,
가리지 않고 뼈가 빠지도록 일했지만
오로지 실패와 아픔만이 똬리를 틀었다
.

그래서 밤이면 어둠에 몸을 맡긴채 복수를 다짐하곤 했다 .
세상에게 내가 당한 수치, 가난, 아픔을 고스란히 아니 곱절로 돌려주겠어 .’


그때는 왜(서울의 달 ost)​

사람들 모두 집을 찾아서 하루를 끝내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습관처럼 잠들어버린 밤

낡은 책속에 얼굴을 묻고 긴 한숨 쉴때면

새하얀 먼지속에서 지난날 내모습을 만나네

방황하던 날 위해 기다려준 것은 변함없는 시간과 그대의 마음뿐

그때 왜 난 그것을 알지 못하고 멀리만 떠나갔을까

돌아와 알게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가까운 건 모두 다 내 것이 아닌듯 고집스런 눈으로 세상을 보았지
그대 날 위해 흘렸던 많은 눈물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돌아와 알게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이제는 늦은 후회뿐.


한 줌, 알량한 도덕은 그의 앞에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다 .
퇴물 춤꾼 박선생 (김용건) 에게서 배운 사교춤으로
유부녀를 뱀처럼 꼬여낸 뒤
, 푼돈을 뜯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

꽃뱀 미선(홍진희)과 짜고 스스로의 욕정에 홀린 사내들을 협박하는 사업도
꽤 짭짤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사기를 친 그를 찾아내 씩씩거리며 주먹을 날렸던 춘섭을 비웃으며
일찍이 그는 선언하지 않았던가.

이 새끼야, 뼈가 빠지도록 일해도
서울에 손바닥 만한 집 한칸을 마련하기 힘든
이 더럽고 썩어 빠진 세상에 한 방에 돈을 모은 것 말고는
탈출할 길이 없지 않냐
.

그런 그를 춘섭은 물론 영숙 (채시라) 까지 벌레 취급했고,
대놓고 비열하다 며 혀를 내둘렀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
그의
삶의 유일한 경구 (警句), “보이스 비 엠비셔스.”

기회는 뜻밖에 쉽게 찾아왔다.
돈 많은 이혼녀 (이미지)는 탈출구 없는 내 삶에 드리워진 황금 동아줄이었다.
그 줄을 잡기 위해 그는 미선을 가차없이 이용했다 .
애초부터 그에게 사랑 따윈 일개 사업수단에 불과했다.

일단 결혼해서 재산을 빼돌린 다음에 같이 사는 거야 .”
이 간교한 꼬드김에 넘어간 미선은 통장을 털어내 결혼비용을 마련해줬다.
뿐만 아니라 , 경찰에게 덜미가 잡힌 그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감옥에 들어가는 희생까지 치렀다 .
그런 그녀에게 그는 쓰라린 배신으로 보답했다 .
그래서 그 삶이 즐거웠냐고 묻지마라.
그의
몸이 꺼져 버릴 것처럼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아내가 깎아주는
과일을 받아 먹으며 대형 TV 를 보는 안락한 저녁을 즐겨본 자는 알리라 .
더구나 그의 꿈은 그보다 웅대하지 않았던가 .
아내의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다렸다 .

그러나 서울의 달이 초생달에서 만월이 되기 직전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
1
6 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미선은 복수의 칼을 들이밀었다 .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아내(이미지)는
거꾸로 제비였다는
사실을 들어 그를 집에서 쫓아냈다
.

여전히 가난하고 배운 것 없는 사기꾼에 불과했던 그 .
이 기막힌 불행의 연속에서 그는 허망한 죽음을 맞았다 .
미선이 보낸 깡패에게 칼을 맞던 그날 밤 .

피칠갑한 몸으로 시멘트 바닥에 누워 그는 상상했다 .
공장에 취직해서 악착같이 돈 벌고 미선과 결혼해 알콩달콩 자식을 낳고 살았더라면 ,
그 자식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출세하는 걸 봤더라면 행복했을까 ?’

그의
신분상승의 드라마는 영원한 꿈인가 .
버러지 같은 그 삶이 순식간에 나비로 진화하길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
어쩌면 그는 그냥 허물 벗기에도 기꺼워하는 인생이었어야 하는지 모른다 .

병원 영안실에서 마지막 숨을 토해내기 직전
그는
사랑하니까 , 그냥 사랑하니까
입버릇처럼 되뇌던 주인집 딸 영숙이를 떠올렸다 .

그녀는 너 같은 놈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출을 해야 한다
밤마다 독백하지 않았던가 .

그의
호주머니에 남아있던건 토큰 6개와 천원 짜리 지폐 2
그리고 영숙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한 장 .
야채장사라도 하며 같이 살자 는 영숙이를 단념시키기 위해

스페인 라스팔마스로 떠난다고 쓴 거짓 편지를 건네주지도 못한채 그는 죽었다 .

그의
죽음 뒤 허겁지겁 달려온 영숙에게서 넌 나쁜 놈이 아냐 .
너는 착하고 불쌍하고 외로웠던 거야 라는 속삭임을 들었다 .

고졸 경리사원으로 달동네를 벗어나는게 꿈이었던 그녀 .
어쩌면 그는 그녀로 인해 가슴 떨렸는지 모르겠다 .

영숙의 입맞춤을 끝으로 악의 꽃 보다 진하고,
선인장보다 독살스러웠던 그의 인생은 ,
가련한 그의 영혼은 그렇게 굿바이 였다 .
생의 가장 순정한 시간들은 그렇게 끝이 났다 .

1994년 10월 17일
밤의 일이었다 .



한석규와 채시라의 로맨스신에서 자주 등장하곤했던
이희진의 <용서>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노래였다 .
다른 음악들도 좋긴했지만 이 노래야말로
홍식이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해낸 노래였기에 ...
                        

이희진 ~ 용서 ( 서울의달 Ost)

이젠 지워졌나 널 원한 죄로 여러번 머리 숙여야 했던 나 오늘 또 널
허락하려한다 나나나 나나 취해 널 보던 밤 내 마음대로 말하고
안아버리려 했던 나 오늘 또 지쳐해 하는 널 허락하려한다 나나나나 나나
이런 일 스쳐가는 것처럼 비난 없이 숨겨지진 않겠지만
잘못이 될 수는 없다고 너의 그녀에게 나 용서를 바래
주저하지마 주저하지마 거절하지마 거절하지마 나

이런 일 스쳐가는 것처럼 비난 없이 숨겨지진 않겠지만
잘못이 될 수는 없다고 너의 그녀에게 나 용서를 바래
주저하지마 주저하지마 거절하지마 거절하지마 아아아아아
~
주저하지마 ~~~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과학기술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중심지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란 도시는
성공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요 꿈의 터전이며 환상속의 신기루이기도하다.

오늘밤도 성공의 꿈을 안고 서울의 달을 동경하며 서울로 상경하는
젊은 seoul dreamer들이 숱하게 서울역을 통해 입성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그중에서 과연 성공의 열매를 거머쥘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나.

귀여운 제비로, 어설픈 사기꾼으로 "Boys be ambitious" 를 외쳐댔던 인간
'
홍식 ' 은 아직까지도 한석규의 팬들에게 인상깊은 인물로 남아있다 .


금년은, 추석이 무려 10일간의 연휴라지요
모두가 변해 버린 내고향의 모습과 떠나 버린 얼굴들...  
그 옛날을 되찾을순 없겠죠?.

첨부파일 : seoul-moon-0.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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