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의 눈 꽃
작성자 : 본교 31회 정신례 조회 1077 작성일 2015-01-02

고사목의 솜옷

 

겨울 산은 가리막이 없다 푸르렀던 옷이 오색 단풍으로 변해

어느새 옷을 다 벗은 앙상한 조각 크고 작은 뾰족뾰족 키 자랑이라도 하듯

뻥 뚫린 하늘 향해 눈,꽃 피운 겨울나무 신께서만 만들어 내실수 있는

꽃 ,늦가을 떨어진 낙엽 위로 은빛눈 밟으며 가노라면 산새 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벗 삼아 오리길,소리길,따라 오르려니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속 하늘

갈레 갈레 흐트러진 내 마음 다 잡아 잠깐 명상에 잠깐 명상에 잠긴 순간 내 시야에 잡힌

고사목 한그릇 그 오랜 세월 눈바람 모진 세파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서 있는 생명없는

고사목에도 신께선 두꺼운 은빛,솜옷을 입혀 놓았네 그 고사목이 미흡한 우리 인간에게

또 하나의 교훈을 남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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