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작성자 : 본교 31회 정신례 조회 974 작성일 2015-03-25

늦겨울 꽃샘 추위

 

늦겨울 꽃샘 추위가 봄을 시샘하듯

겨울의 갈림길에서 소식없이 내리는

가랑비 버스 유리창 밖 오가는 인파

찌푸린 얼굴로 무리를 지어 발걸음

재촉하네..기분나쁠 정도로 내려

가랑비에 기사 아저씨 얼굴에 화폭이

한 점 그려지네 공연한 운전대의 화풀이

손목에 힘만 주어지고 소낙비라도 내리면

풀리지 않는 마음담아 넓은 바다로 흘러

가라 할진데 젖을듯 말듯 내리는 가랑비에

강으로도 흘러 가라 하지 못하네 소리없이

내리는 가랑비야 아쉽지만 그 자리에 그만

머물러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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