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생 &
작성자 : 본교 37회 고영창 조회 615 작성일 2017-05-24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마라 가지를 마라

한 세상에 웃고 울고 허상의 꿈을 꾸며 덧없이 살아온 세월

허무함과 아쉬움이 남는구나.

이제는 나이가 들어 즐기며 느끼며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가고 싶은데...

세월아!​

너는 달음박질을 하는구나.​

네가 달려가니 내 마음이 바쁘구나.

세월아!

육체의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이 사그라질 때까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하면 안 되겠니.

세월아!

네가 달려가니 내 육신이 마음을 초조하게 하는구나.

삶의 끝이 빨리 올까 봐 마음이 급하구나.

물거품 인생

뜬구름 인생

부질없는 인생

있고 없는 인생

연기 같은 인생

세월아!

나에게 삶을 정리할 시간을 주오.

저 서산에 황홀하게 아름답게 핀 석양 꽃을 보며

빙그레 웃으며 삶을 마감하고 싶구나.

사람이 산다는 것도 한낱 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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