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작
작성자 : 본교 31회 정신례 조회 671 작성일 2017-05-30

5월의 시작

 

추운 겨울에 메마른

 

가지로 있다가 

 

봄 메세지를 알리는

 

연두 아기눈

 

나무가지 새눈들이

 

움츠렸던 잎을 피우고

 

4월은 갔다

 

녹색으로 물든 5월

 

순리대로 찾아와

 

산과들이 온통 파랗다

 

빠르게 가는 세월속에

 

속절없이 당하는것 같다

 

숲이 우거진 산새 들새

 

아름다운 궁전

 

바람타고 전해오는 귓속말

 

힘겹다고 바람좀 잠재워

 

달라고 하네...

 

낙엽질때까지 지켜야할

 

식구가 많다고...

 

그렇다 예쁜잎들 

 

지켜야 하니까

 

푸르다 못해 너무 파랗다

 

그저 파랗다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하고 어찌하나

 

별 수 없지

 

세월에 맡겨진 채로

 

물 흘러 가듯

 

따라가다 보면 

 

계절의 참맛도 느끼며

 

푸르름에 젖어 

 

아름다운 새소리도

 

동무하고  

 

그러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야에서 멀어져 가는

 

5월에 푸른 나무 가지들도

 

제 고향 찾아 가는걸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녹색의 맑은 숲속

 

지저귀는 새소리 

 

그냥 그대로 보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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