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작성자 : 본교 33회 유영국 조회 872 작성일 2017-06-01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아버지는 멀리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허물을 잘 보지 않습니다

멀리 바라보면 미운 사람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이 많습니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냅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내면서도 미소 지으며

집안을 들어서는 아버지.......


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 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 작은 사랑에는 인색하지만 큰사랑엔 부자입니다.

대범하게 용서하고 혼자서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료자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내일을 예견합니다.

자식을 바로잡으려 때로는 사자후처럼 집안을 울려도

자식들의 눈가에 눈물이 흐를 때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강수처럼 흐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은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나서야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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